금일, 익일, 명일, 작일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흔히 만나는 개념입니다. 날(day)과 관련이 있는 개념인데요. 가장 흔하게 많이 사용되는 금일에서부터 나머지 개념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말하기보다는 쓰기에 적합한 표현들로 그 개념을 정확히 알아놓으면 좋습니다.
우선 흐름에 따라 순서를 알아보면 어제, 오늘, 내일 순으로 작일, 금일, 명일로 표시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좀 더 알기 쉽게 진한 글씨로 표기해봅니다.
어제(작일) ->오늘(금일) ->내일(명일)
이렇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하는 날짜의 개념입니다. 그러면 익일이 빠졌는데요. 익일은 기준으로 정하는 날이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내일(내일)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의미는 약간 다릅니다. 뒤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의미르 따져보겠습니다.
금일[今日]
가장 먼저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금일휴업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금일은 오늘이라는 뜻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지금 지나가고 있는 이 순간을 의미합니다. 지금 제가 글을 쓰고 있는 순간, 즉 아주 짧은 찰나에 해당하는 개념이 바로 금일입니다. 순간을 가리키지만 넓은 의미의 오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작일[昨日]
어제(yesterday)를 뜻합니다. 오늘의 하루 전날을 의미합니다. 유사한 표현으로 어제오늘이라고 하면 최근 며칠 사이를 뜻하면 어제가 옛날이란 표현도 있습니다. 그만큼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가 크다는 의미겠죠. 하지만 작일은 대화에는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문서나 보고서 등에 사용됩니다.
명일[明日]
명일은 오늘의 다음날을 의미합니다. 명일이란 표현은 많이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이 역시 대화보다는 업무용 메일이나 보고서 각종 문서에서 흔히 사용되면 글을 쓰는 시점이 5월14일 이므로 5월 15일이 명일이 되겠네요.
익일[翌日]
익일 역시 그 의미는 명일과 마찬가지로 내일을 뜻합니다. 아마 금일 다음으로 가장 많이 접했을 단어라 생각이 듭니다. 그도 그럴것이 조금만 눈을 돌리면 들어오는 익일 배송, 익일 도착 뭐 이런 개념 들을 많이 접해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요즘은 야근을 넘어서 익일까지 근무하는 직종도 많습니다. 저희 회사도 가끔 익일까지 일을 합니다. 익일이 명일과 같은 내일을 의미하지만 좀 더 정확히 따져보면 명일은 정확히 오늘의 다음날이고 익일은 어떤 날의 다음날이란 개념입니다.
명일은 뚜렷한 기준이 있지만 익일은 뚜렷한 기준이 없는 어떤날의 다음날이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렇게 금일, 작일, 명일, 익일의 뜻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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