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빼고1 어깨 힘 빼고 시작합니다 어깨 힘 빼고 시작합니다 책을 쓴다고 하면 무언가 대단한 일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책 한 권을 집필한다는 것이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지만 간혹 처음 쓰는 초보 작가들의 경우 사명감에 사로잡혀 무언가 대단한 일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일단 어깨 힘을 좀 빼고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바람이 부는 대로 물이 흐르는 대로 그렇게 자연스럽게 흘러가면 됩니다. 생각은 차갑고 엄격하되 글을 쓰느 자세는 깃털만큼 가벼워야 합니다. 너무 경직될 필요는 없습니다. 차분한 마음으로 숲 속을 산책하듯 가볍게 쓰면 됩니다. 시원한 공기가 가슴을 파고들고 새소리는 귀를 즐겁게 합니다. 나무에서 내뿜는 리톤치드는 무거웠던 머리를 맑게 정화해줍니다. 별로 거칠 것 없이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2021. 5.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