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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힘 빼고 시작합니다 어깨 힘 빼고 시작합니다 책을 쓴다고 하면 무언가 대단한 일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책 한 권을 집필한다는 것이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지만 간혹 처음 쓰는 초보 작가들의 경우 사명감에 사로잡혀 무언가 대단한 일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일단 어깨 힘을 좀 빼고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바람이 부는 대로 물이 흐르는 대로 그렇게 자연스럽게 흘러가면 됩니다. 생각은 차갑고 엄격하되 글을 쓰느 자세는 깃털만큼 가벼워야 합니다. 너무 경직될 필요는 없습니다. 차분한 마음으로 숲 속을 산책하듯 가볍게 쓰면 됩니다. 시원한 공기가 가슴을 파고들고 새소리는 귀를 즐겁게 합니다. 나무에서 내뿜는 리톤치드는 무거웠던 머리를 맑게 정화해줍니다. 별로 거칠 것 없이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2021. 5. 13.
이런 것도 책이 되나요? 이런 것도 책이 되나요? 을 쓴 진미숙 작가는 평범한 엄마였습니다. 하루 2장 수학 문제 풀기라는 단순한 방법으로 자신의 두 아이를 서울대에 합격시킨 이야길 을 책으로 썼습니다. "지방대 나온 엄마가 두 아이 서울대 보낸 방법"이란 부제가 정말 확 와 닿지 않나요? 이후 그녀는 활발하게 강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나만의 콘텐츠가 가져다 준 결과입니다. 보세요. 진미숙 작가는 두 아이가 대학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그냥 평범한 주부 였습니다. 본인이 어떤 콘텐츠를 갖고 있는지를 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아마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도 평범한 주부이거나 평범한 직장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무언가 특별함보다는 평범이란 단어가 더 잘 맞는 그런 사람일 겁니다. 저 또한 책을 출간하기 전까지는 정말 평범한 직장인이며.. 2021. 5. 12.
노트북을 켜라 노트북을 켜라 이쯤에서 중간점검 한번 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긴 고민 끝에 비로소 주제를 정했습니다. 그리고 관련 서적을 분석하며 열심히 자료를 모았습니다. 책의 콘셉트가 잡혔을 것이며 대략적인 머리말과 목차가 완성되었을 것입니다. 이젠 집필이라는 장기 레이스를 앞두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집필에 들어가기에 앞서 작업환경에 대해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 운동선수가 자신의 장비를 확인하는 것과 비슷한 의미입니다. 이젠노트북을 열고 자판을 두드리며 지면을 활자로 채워나가는 진득한 인고의 시간을 마주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글쓰기는 자리에 앉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머릿속에는 오만가지 생각으로 복잡하지만, 차분히 자리에 앉아 비로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고뇌의 세계로 입장하는 것입니다. .. 2021. 5. 11.
머리말 어떻게 써야 할까? 머리말 어떻게 써야 할까? 서점을 가보면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다양한 종류의 책들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이렇게 많은 책 중에 나의 책을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까?"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많은 책 가운데 한 번이라도 눈길을 더 받는 방법은 표지 디자인, 제목, 머리말, 목차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표지 디자인은 작가가 어느 정도는 관여할 수 있지만 거의 출판사의 몫이라고 봐야 합니다. 제목도 작가와 출판사 간의 줄다리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가는 책 내용에 충실한 제목을 , 하지만 출판사는 조금이라도 판매가 유리한 제목을 고릅니다. 하지만 머리말과 목차는 작가의 의지에 많은 부분이 좌우됩니다. 출판사에서 약간의 수정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거의 모든 부분이 작가의 .. 2021.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