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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

무얼 쓰지?

by []).push 2021. 5. 17.

 

 

무얼 쓰지?

 

 

 

무얼 쓰지?

 

 

책은 어떻게 쓰나요? 무엇부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보통 책 쓰기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부딪히는 첫 번째 관문이 바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나일 겁니다. 저는 이런 분들에게 책 쓰기는 콘셉트와 실행력의 조합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맨 처음 부딪히는 문제가 바로 "무얼 쓰지?"입니다.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들 가운데 이미 콘셉트, 즉 글감을 가지고 있다면 벌써 반 정도는 책을 썼다고 봐도 무관할 정도로 콘셉트는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책을 출간했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무슨 책이야?"라고 물어봅니다. 이때 바로 "무슨"에 속하는 것이 바로 콘셉트입니다.

 

나만의 콘셉트를 찾는다는 것은 책 쓰기 과정 중에 가장 힘든 부분이 될 수도 있고, 사람에 따라 고민할 것도 없이 가장 쉽게 넘어가는 부분이 되기도 합니다. 별다른 콘셉트 없이 오직 책을 쓰겠다는 일념 하나로 덤비는 초보 작가들은 이 시간이 굉장히 지루하고 힘듭니다.

 

왜냐고? 말 그대로 마땅히 쓸 것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콘셉트를 가진 사람이라면 고민이 필요 없습니다. 책 쓰기 과정을 배우러 오는 수강생 중에 전자처럼 오직 열정만 가득한 사람은 몇 주째 무얼 쓸 것인지로 고민합니다. 하지만 확실한 콘셉트를 가지고 등록한 사람은 이런 고민의 과정 없이 바로 자료를 수집하고 목차를 짜고 책 쓰기의 속도를 붙여나갑니다. 저도 전자였습니다. 열정만 가득했지 무얼 써야 할지를 몰랐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라든가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갖춘 경우라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평범한 회사원보다는 확실한 콘셉트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책 쓰기의 매뉴얼, 즉 기술만 익힌다면 자료수집과 집필에 들어가기가 아무래도 수월한 부류들입니다. "무얼 쓰지? 의 고민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얀 종이 위에 나만의 집을 짓는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 설레고 즐거운 일이겠습니까 하지만 "어떤 집을 짓지?" 여기서 스텝이 한번 꼬입니다. 나만이 말할 수 있는 나만의 이야기를 찾아야합니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 사람을 그저 평범하게 살아온 자신의 인생에 별다른 이야깃거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평범하게 살아온 인생일지라도 반드시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글감을 찾는다는 것은 긴 시간과 엄청난 고통을 수반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책을 쓰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반드시 여러분만의 콘셉트는 찾아야 합니다. 오랜 침잠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고 짧은 시간에 무언가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글감이 있어야 글을 쓰고 그런 글들이 모여야 책이 된다는 겁니다. 여기가지 읽었는데 "아 ~ 진짜 무얼 쓰지." 깊은 한숨이 나오십니까?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콘셉트를 찾는지, 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콘셉트를 찾았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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