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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

터져 나올 땐 녹음이라도 해 두어라

by []).push 2021. 5. 18.

 

 

터져 나올 땐 녹음이라도 해 두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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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져 나올 땐 녹음이라도 해 두어라

 

 

나만의 콘텐츠가 정해졌나요. 그렇다면 집필에 앞서 자료를 수집해야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작가라도 자료수집 없이 책을 쓸 수는 없습니다. 많은 자료가 자양분이 되어야 좋은 책이 나옵니다. 요즘은 마음만 먹으면 자료를 구할 수 있는 루트는 다양합니다.

 

우선 관련 서적을 열심히 읽는 것이겠죠. 그리고 방송이나 신문 등 언론매체 혹은 다큐멘터리나 관련 영화를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필요에 따라선 관련된 인물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하기도 합니다. 세상 모든 것들이 나의 글 속에 스며들 수 있는 중요한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길가에 핀 꽃 한 송이 스치는 바람 한 줌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하물며 카페에서 우연히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주워 들어도 충분히 훌륭한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항상 오감을 열어놓아야 합니다. 이런 면에서 작은 수첩과 펜 한 자루는 엄청난 무기가 됩니다. 바로 메모는 생각을 잡아놓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자기 내면에 잠재되어있는 아이디어가 불특정하게 툭툭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불쑥 튀어나오는 아이디어는 뜻밖에 신선하고 획기적일 때가 있으므로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기억을 믿는 순간 낭패를 당합니다.

 

그 낭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즉시 수첩과 펜을 드는 수밖엔 없습니다. 글을 쓰는 공간이 곡 내 책상, 내 노트북일 필요도 없습니다. 급하면 사진이라도 찍어놓아야 합니다. 갑자기 떠오른 좋은 문장이나 기발한 생각은 얼른 녹음이라도 해두어야 합니다. 어느 순간 터져 나올지 모릅니다. 어떤 형태가 되더라도 마구 챙겨 담아 놓아야 합니다. 

 

 

 

 

우선은 확보해야 합니다. 어떤 형태로 글이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운전할 때, 샤워할 때, 회의 중에 등등 방심하기 쉬운 순간에 갑자기 터져 나올 아이디어를 담을 만한 도구를 반드시 준비해두어야 합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수첩에 적는 정도의 방법이었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이 워낙 기능이 뛰어나므로 의지만 있으면 어느 순간이건 캐치가 가능합니다.

 

메모는 물론이고 녹음, 사진 및 동영상 촬영 하물며 실시간으로 웹하드나 SNS에 바로 업데이트도 가능합니다. 사전에 이러한 기능들을 확인해 놓고 미리 반복 숙달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순간적으로 스치는 아이디어들은 기발하지만 절대 머릿속에 오래 잡아둘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거 좋은 아이디언데, 나중에 집필할 때 꼭 써야지."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잡아두지 않으면 바로 날아가 버립니다. 시간이 흘러 노트북을 열면 그런 아이디어가 있었는지조차 생각나지 않습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란 말 그대로 번쩍하는 순간에 사라지고 맙니다. 한번 놓쳐버린 생각은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절대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메모의 중요성은 음식의 소금 같은 역할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은 둔한 붓이 총명한 머리를 이긴다는 의미 "둔필승총[鈍筆勝聰]"이란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아무리 서툰 글씨라도 기록하는 것이 기억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말입니다.

또 발명왕 에디슨은 3,400권의 메모 노트를 남겼을 정도로 메모광이었습니다.

 

아인슈타인도 만년필, 종이, 휴지통 이 세 가지만 있으면 어디든지 연구실이라도 할 정도로 메모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빌 게이츠 또한 메모광인데 컴퓨터가 아닌 종이에 메모한다는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메모는 동서고금(東西古今)울 막론하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남들과는 좀 다른 시각에서 사물을 관찰하고 그 내용을 잘 기록해놓으면 반드시 나중에 큰 재산이 될 것입니다. 본격적인 집필에 들어가거나 집필 전 자료를 수집하는 기간에도 24시간이 집필 시간이라는 전투적인 자세로 "나는 지금 집필 중이야."라는 긴장감을 느낌 생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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