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쓰기 아직도 돈 내고 배우니?
콘셉트(concept) 선정부터 계약과 출간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습니다. 중언부언한다거나 말을 돌리지 않습니다. 바로 핵심을 파고들어 제가 해왔던 방식을 그대로 가감 없이 전달해드립니다. 가족과 서점을 찾았는데 본인의 책이 거기 있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실제로 경혐을 했고 엄청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주위를 보면 책을 쓰고 싶다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어렵고 큰 문제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사실 250~300페이지 분량의 책 한 권 읽기도 벅찬데 그 분량을 직접 쓴다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참 희한한 것이 되더라고요. 저는 한해에(2017년)에만 무려 2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그리고 확신했습니다. 누구나 된다. 최소한 한글만 알면 무조건 된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
이 한마디로 작가가 될 수 있는 길을 스스로 차단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책 쓰기에 미련이 남아있는 사람은 남의 힘을 빌려서라도 책 쓰기에 도전합니다. 앞서 시작하는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바로 거액의 돈을 내고 말이죠, 하지만 결국 책은 혼자 쓰는 겁니다.
저 또한 새벽 기차를 타고 서울과 대전을 오가며 300만원짜리 수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지난 다음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아~ 책은 꾸역꾸역 내가 쓰는 거구나." 본질을 생각해보면 책을 쓴다는 것은 그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는 혼자만의 질곡 한 작업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하는지 분량은 얼마나 뽑아야 하는지 맞춤법은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등등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책 쓰기 수업을 듣습니다. 목차를 짜고 제목을 정하는 등등 너무 많은 부분을 모르기 때문에 비싼 수업료를 내고 강의를 듣습니다. 저 또한 그랬는데 뭘 배웠나 싶습니다.
물론 강의하는 사람은 성실하게 강의합니다만 수업내용과 비교해 터무니없이 수업료가 비쌉니다. 겨우 이 정도 알려주면서 이렇게 많이 받아먹나 싶을 정도입니다. 저 또한 일정 분량을 써서 보내면 겨우 돌아오는 피드백은 '잘 썼습니다. 계속 이렇게 쓰며 됩니다." 정도였고, 그나마도 수강생이 늘어나다 보니 피드백이 자꾸만 늦어집니다.
하지만 모르면 할 수 없지요. 저는 이런 안타까운 현실에 답답함을 느껴 이 책을 씁니다. 결국, 책 한 권을 써내는 것은 자기의 일이며 폭삭 망하든 대박을 터트리든 그것 또한 본인의 몫입니다. 하지만 절대 폭망하는 일은 없습니다. 책이 팔리든 안 팔리든 세상에 내 이름으로 된 책 한 권은 남으니까요.
그리고 그것은 절대 부정할 수 없는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니까요! 그러니 여러분, 이 책을 끝까지 읽고 그렇구나! 책은 이렇게 쓰는구나 하고 고개만 끄덕끄덕하지 마시고 바로 집필하세요. 시행해야 합니다. 고기를 잘 잡는 낚시꾼은 기술이 좋거나 어복이 있는 게 아니라 낚시를 많이 하는 사람이라 했습니다.
로또도 사야 당첨이 됩니다. 책 쓰기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당장 모니터와 마주하세요. 그리고 쓰세요. 첫 문장이 써지는 순간 당신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다음 장부터 본격적으로 기술 들어갑니다. 무얼 쓸지 정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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